6·25전쟁 중국군 유해 88구 中에 인도..中, 대대적 행사(종합)

박종국 2022. 9. 16.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중국 양국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차관은 인도식에서 매년 개최하는 중국군 유해 송환식은 인도주의 차원 행사이자 한중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 달성을 위해 다양한 우호 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하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2014년 이래 매년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스텔스기 호위 속 운송..CCTV 인터넷 생중계
2022년 중국군 유해 입관식 진행 (서울=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이 이달 15일 인천시 소재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6.25 전사자 발굴과정에서 나온 중국군 유해 88구에 대한 '유해 입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입관식에 참석한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앞줄 왼쪽 세 번째)과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참석자들. 2022.9.15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선양=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박종국 특파원 = 한국과 중국 양국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정부는 2019∼2021년 국군이 유해 발굴 과정에서 수습한 6·25전쟁 중국군 유해 88구를 중국 측에 인도했다.

인도된 유해 가운데 51구는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됐다.

이 차관은 인도식에서 매년 개최하는 중국군 유해 송환식은 인도주의 차원 행사이자 한중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 달성을 위해 다양한 우호 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군 유해 발굴 과정에서 중국군 유해가 발굴되면 중국에 지속해서 송환할 방침이다.

중국은 이날 전략 수송기인 Y-20을 한국에 파견, 유해를 운송했다.

Y-20이 중국 영공에 진입하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J-20 2대를 동원, 랴오닝성 선양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호위하며 예우를 갖췄다.

중국이 유해 송환에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혁명 열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스텔스 전투기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선양 항미원조 열사능원으로 향하는 중국군 유해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해는 생존 참전 군인과 유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에서 열린 기념 의식을 마친 뒤 운구 차량에 실려 경찰 오토바이 호위 속에 선양 항미원조 열사능원으로 향했다.

운구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변 건물 전광판과 현수막 게시대에는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해 조선을 돕는다) 영웅의 귀환 환영' 등의 문구가 내걸렸고, 일부 주민은 오성홍기를 흔들며 운구 차량 행렬을 맞이했다.

중국중앙(CC)TV는 인천공항에서 열린 유해 인도식부터 선양 공항 도착 및 환영 행사, 항미원조 열사능원 이동 등 유해 운송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며 애국심 고취에 나섰다.

선양 항미원조 열사능원으로 가는 중국군 유해 [촬영 박종국]

한중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하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2014년 이래 매년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

지난 8차례에 걸쳐 중국군 유해 총 825구가 송환됐다.

중국군 유해 귀환 환영 현수막 [촬영 박종국]

tree@yna.co.kr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