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버드' 서현우 "연기하면서 첫 수상, 촬영 기억 떠올라 울컥했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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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40)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면서 상이라는 걸 처음 받아봤다. 수상을 하던 순간에 촬영 현장에서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썬더버드'의 홍보차 인터뷰 시간을 갖고 "수상을 하는 순간에 촬영할 때 기억이 났다. 이 상의 의미가 제게는, 제가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다, 주연배우로서 적재적소에 사람들과 소통하고 많이 고민한 시간을 가졌었다는 거다. 팀을 향한 보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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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서현우(40)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면서 상이라는 걸 처음 받아봤다. 수상을 하던 순간에 촬영 현장에서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썬더버드’의 홍보차 인터뷰 시간을 갖고 “수상을 하는 순간에 촬영할 때 기억이 났다. 이 상의 의미가 제게는, 제가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다, 주연배우로서 적재적소에 사람들과 소통하고 많이 고민한 시간을 가졌었다는 거다. 팀을 향한 보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썬더버드’(감독 이재원,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배급 트리플픽처스)는 돈이 미치게 필요한 태균(서현우 분), 돈이 든 자동차를 잃어버린 태민(이명로 분), 돈은 중요하지 않은 미영(이설 분)까지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세 사람이 겪는 사건을 그린 현실 누아르를 표방한다. 러닝타임 96분.
서현우가 연기한 태균은 친동생 태민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아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를 함께 찾는 인물이다.
그는 ‘썬더버드’로 올해 열린 26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받았다. 또한 작품이 OTT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에 서현우는 “이재원 감독님은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던 감독님이셨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불쑥 연락을 하셔서 정확히 ‘태균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출연을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이 주연으로 임한 첫 번째 영화다.
이날 서현우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만든 학생물이나 저예산 영화의 형태가 아니라 굉장히 장르적이고 리드미컬했다. 상업영화처럼 쫄깃하게 재미있더라”며 “택시운전사 역할이라는 걸 들었을 때 무릎을 탁 쳤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운전병이기도 했고. 시나리오를 보면서 감독님이 어떤 분일지 되게 궁금했다”고 이 감독과의 미팅 후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현우는 이어 “시나리오를 보며 감독님이 혹시 실제로 카지노를 경험해본 분일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고 왜소한 분이셨다”며 “무엇보다 영화에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을 거 같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썬더버드’의 극장 개봉은 이달 21일.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트리플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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