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 건기식 만드는 한국바이오팜 150억원에 인수

김명지 기자 2022. 9.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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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바이오벤처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과 새로운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기업 한국바이오팜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바이오팜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헬스케어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연구개발(R&D)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의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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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생산-유통' 일체형 사업구조 완성
한국바이오팜 전경/디엑스브이엑스 제공

분자진단 바이오벤처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과 새로운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기업 한국바이오팜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정밀의료 기반의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기업이다. 유전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최근에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구축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신사업 진출과 자체 브랜드의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단행됐다.

한국바이오팜은 분말·정제·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또는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생산하는 기업인데, 주력 제형인 분말 스틱은 연간 45억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협력기업 58곳의 120여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바이오팜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헬스케어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연구개발(R&D)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의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중국 시장에 월 10억원의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이번 생산기지 확보는 R&D 역량을 생산으로 연결하는 사업구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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