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페카 헤이노넨 IB본부 회장 "대구, IB교육 바르게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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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칼로레아(IB)본부 회장단이 16일 대구를 방문했다.
올리 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 IB본부 회장 등 IB본부 관계자들의 이번 대구 방문은 IB프로그램의 도입과 확산을 적극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헤이노넨 IB본부 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대구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세계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를 사용해 디플로마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IB 교육 현장을 직접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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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 바칼로레아(IB)본부 회장단 대구 방문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국제 바칼로레아(IB)본부 회장단이 16일 대구를 방문했다.
올리 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 IB본부 회장 등 IB본부 관계자들의 이번 대구 방문은 IB프로그램의 도입과 확산을 적극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헤이노넨 회장은 핀란드 국무장관 및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회장을 거쳐 2021년 제8대 IB본부 회장에 역임했다.
헤이노넨 IB본부 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대구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세계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를 사용해 디플로마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IB 교육 현장을 직접 살폈다.
오후에는 호텔수성에서 대구 IB 교육 발전 방향과 공교육 혁신이라는 주제로 대구지역 IB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교직원, 대구시의원 및 지역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운영 사례들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교육청은 IB디플로마 프로그램의 한국어화 추진을 위해 2019년 7월 제주교육청과 함께 IB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지역에는 현재 IB 본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IB 월드스쿨 10개교, IB 후보학교 15개교, IB 관심학교 2개교 등 총 27개 초, 중, 고가 IB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헤이노넨 회장은 대구지역 IB 교육 현장에 대해 "올바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헤이노넨 회장은 대구에서 IB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매운 드문 사례이지만 이런 비슷한 사례가 일본과 독일에서도 있었다"며 "한국에 도입이 되고 있고 IB의 한국도입 단계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세계적으로 IB 프로그램은 한가지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번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는 IB 교육을 단계적으로 지혜롭고 올바르게 접근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유창하게 영어를 사용하고 수업을 즐기는 모습에 놀랐다"며 "이 상태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이어간다면 언어적 장벽도 낮출 수 있고 검증된 교사를 통한 교육 및 IB 본부의 지원 등이 어우러진다면 교육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IB는 학생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학생들이 IB 교육을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초점뿐만 아니라 어떻게 기여하는가에도 초점을 둬야 한다. 이 비전이 IB를 통해 어떻게 강화되고 현실화 될 수 있는지 보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헤이노넨 회장은 IB 교육이 소수 학생만을 위한 교육이라는 지적에 대해 "IB 교육은 소수만의 교육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IB를 도입한 학교는 공립학교이다. 학교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 목적은 IB 프로그램 장벽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구 방문은 IB 본부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대구 IB 교육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념 이해와 탐구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논술·서술형 평가가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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