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예정된 1순위' 키아나 스미스, 삼성생명 유니폼 입는다

[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예정된 1순위였다. 키아나 스미스(23, 175.6cm)가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스미스는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지난해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와의 삼각 트레이드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쥔 삼성생명은 고민 없이 스미스를 선택했다. 외국국적동포선수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건 스미스가 최초다.

1999년생 슈팅가드 포지션인 스미스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미국인이다. 루이빌 대학 출신으로 지난 시즌 NCAA 디비전Ⅰ에서 평균 12점 3.4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후 WNBA 드래프트에 참가했고, 2라운드 4순위로 LA 스팍스의 부름을 받았다. WNBA 데뷔 시즌에는 11경기에서 평균 10.3분을 뛰며 2.6점 0.8리바운드 0.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스미스의 장점은 득점력이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책임져 줄 수 있다. 돌파, 드리블, 슛 능력 모두 모두 수준급으로 당장 삼성생명에서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이해란을 뽑았던 삼성생명은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 사진_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