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성범죄자 수갑 풀고 도주 여수경찰서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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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 20대 성범죄자에 대한 경찰의 관리·감독 소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4일 오후 11시51분쯤 여수경찰서 앞 주차장에서 도주한 20대 성범죄자 A씨를 놓친 여수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소명과 관계자 진술 등을 듣고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재발방지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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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난 20대 성범죄자에 대한 경찰의 관리·감독 소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1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여수경찰서 피의자 도주 사건과 관련해 긴급체포자 이송을 담당했던 경찰들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4일 오후 11시51분쯤 여수경찰서 앞 주차장에서 도주한 20대 성범죄자 A씨를 놓친 여수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소명과 관계자 진술 등을 듣고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재발방지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알선영업행위 등), 도주 혐의를 받는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여수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체포됐다.
또 여수경찰서에 호송돼 유치장으로 입감되는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장비 등을 챙기느라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주차장에서 달아났다.
당시 A씨의 수갑은 헐겁게 채워진 상태로 한쪽 손목에 차 있는 수갑을 풀고, 다른 한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
경찰은 A씨의 키와 옷차림 등을 적시해 수배령을 내리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해 15일 오후 9시20분쯤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 커피숍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감찰"이라며 "감찰을 진행해 징계 여부와 재발책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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