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유니폼 한벌이 141억원에 팔렸다"..누가 입었길래
이상규 2022. 9. 16. 15:21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9)이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섰다.
그가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사상 최고가에 팔렸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날 소더비 경매에서 조던의 이름과 등번호 '23' 이 새겨진 시카고 불스 유니폼 상의가 1010만달러(141억30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소더비 경매에서 930만 달러에 팔린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유니폼 기록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신의 손' 유니폼은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머리 대신 손을 사용, 첫 골을 넣었을 때 입었던 것이다. 이후 마라도나는 60m 단독 드리블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팔린 조던의 유니폼은 1998년 NBA 파이널 1차전에 입었던 것으로 지난 2020년 조던과 불스의 6번째 우승 과정을 다룬 ESPN과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의 제목을 따 '라스트 댄스 저지'로 불린다.
당초 소더비는 조던 유니폼의 예상 가격을 300만∼500만달러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경매에 들어가자 예상을 깨고 최종 낙찰가는 두 배 이상을 웃돌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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