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 2406건 접수..총파업에도 "접수 차질없어요"

정두리 2022. 9. 16.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고정형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 2400여 건이 신청됐다.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난 15일 하루 2406건이 신청됐고 취급액은 2386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총파업이 국책은행 중심으로 이뤄지고 참여율 또한 높지 않았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 접수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서 "접수 기간 내 원활한 신청을 받을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취급액 2386억원 달해
노조 총파업 돌입했지만 영업점 차질은 없어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금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고정형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 2400여 건이 신청됐다. 1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했지만 안심전환대출 접수에는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고금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고정형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주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한 고객이 안심전환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난 15일 하루 2406건이 신청됐고 취급액은 2386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1176건이, 6대 은행 앱과 영업창구에서 1230건이 신청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다음달 17일까지 각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영업점 또는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30년)이며 만 39세 이하인 저소득 청년층(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에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전날과 달리 이날 금융노조가 전면 총파업을 강행하면서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영업점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출생연도별 5부제가 시행되면서 영업점 창구를 통한 신청은 원활히 이뤄졌다. 또한 각 은행에서 비대면 신청을 별도로 받을 수 있는 점도 고객의 선택권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시중은행들은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했으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총파업이 국책은행 중심으로 이뤄지고 참여율 또한 높지 않았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 접수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서 “접수 기간 내 원활한 신청을 받을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17개 은행의 파업 참여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약 9807명, 파업 참여율은 9.4%로 나타났다. 이 중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참여율이 35~40%로 높았다. 주요 5대 은행의 참여율은 0.8%로 비교적 낮았다. 금융노조는 오는 30일 2차 총파업을 연다고 예고한 상태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