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리잔수 회담..金 "시주석 방한 논의 기대" 栗 "韓, 동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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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했다.
두 사람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김 의장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데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 시진핑 주석과의 조속한 논의도 기대한다"고 했고, 리 위원장은 "한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함께 하고 협력하는 동반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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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잔수 "7년 만 한국행 기뻐..시진핑, 상호신뢰 덕분 평가"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했다.
두 사람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김 의장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데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 시진핑 주석과의 조속한 논의도 기대한다"고 했고, 리 위원장은 "한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함께 하고 협력하는 동반자"라고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1시57분쯤 국회 본관 앞에서 리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의장과 리 위원장은 국회 건물 내로 이동해 경내를 둘러본 뒤 회담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사람은 국회의장실 접견실에서 한 시간가량 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상무위원장으로서는 7년 만에 방한인 데다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방한이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기대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위상과 역량, 국제사회에서의 기대는 3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중 양국이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호혜적 협력을 계속 증가하길 기대하면서 그 과정에서 양국 의회 간에도 긴밀한 교류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리 위원장은 "중한수교 30주년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김 의장과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누고,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양국 각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나가면서 새로운 원동력 불어넣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함께하고 협력하는 동반자"라며 "시진핑 주석은 중한 관계가 눈부신 성과를 이룩할 수 있는 것은 양측이 긴 안목을 가지고 상호 존중과 상호 신뢰 그리고 호혜, 윈윈 개방, 포용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를 개선하고 미래를 열어나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지난 30년 경험을 기반으로 큰 흐름을 잡고, 장외 발전시키며 우애를 단단히 다지고 협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중한 관계의 안정적 장기적 관계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의 방한은 김 의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도 갖는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한 것은 2015년 장더장 전 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중국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다. 중국 공산당 최고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는 리 위원장은 총 66명 규모의 대표단과 함께 입국했다. 대표단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됐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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