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기일 감독과 2년 재계약[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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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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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남기일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남 감독은 지난 2020년 제주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K리그2로 강등됐던 제주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일으켰다. 남 감독은 2014시즌 광주FC, 2018시즌 성남FC에 이어 2020시즌 제주까지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승격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다 승격 기록(3회)을 보유한 남기일 감독은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지난해 4월 11일 수원 삼성전에서 통산 100승 달성이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또 지난 3월에는 통산 300경기를 달성했다. K리그 현역으로는 유일하다. 특히 제주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며 ‘승격전도사’에서 ‘강팀 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남 감독은 “현역시절부터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제주와 재계약을 체결해서 기쁘다. 이번 재계약은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들, 팬 등 모든 제주 구성원의 열정과 희생이 담긴 선물”이라며 “제주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발전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면서 나 역시 남다른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여기에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변함없는 신뢰가 더해져 제주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되고 있다. 제주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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