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굶어도, 비가와도 축구는 ING"

2022. 9.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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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2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축구를 즐기는 학생들은 학교 공사 관계로 당분간 운동장을 쓰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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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운동장에 모여 단체로 축구를 즐기는 경기물류고 학생들. 짧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축구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고 있다. 사진제공 이서연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2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경기물류고 운동장에는 매일 점심시간 축구하는 남학생들을 볼 수 있다. 비가 내려도 개의치 않고, 때로는 끼니를 거른다.

왜 이렇게 축구에 빠졌을까. 몇몇 학생은 ‘낭만’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최모 학생은 “축구가 낭만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팀이 힘들 때 나도 힘들고, 팀이 기쁠 때 나도 기쁘게 되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넓은 잔디운동장과 같은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아울러 비가 와도 축구를 하는 이유에 대해선 “경기 전 물을 뿌리는 대부분의 축구장처럼 오히려 물기 있는 게 부상 방지 및 공의 스피드 차원에서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매번 1, 2학년 학생 8~10명으로 축구를 한다. 대부분이 단순한 재미와 체력 단련, 다이어트가 목적이다. 김모 학생은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건전한 취미로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 말했다. 비록 땀이 많이 나고 피부가 타지만 학생들은 그만큼 축구를 하는 것에 열정이 있고 모두가 축구공 하나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고 했다.

축구를 즐기는 학생들은 학교 공사 관계로 당분간 운동장을 쓰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서연 스포츠동아 학생기자(경기물류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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