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대만해협서 군사훈련 중국 규탄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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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는 중국이 대만해협 등에서 실탄훈련 등 대만을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감행하는 걸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전날(현지시간) 중국의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424표, 반대 14표, 기권 46표의 압도적 다수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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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의회는 중국이 대만해협 등에서 실탄훈련 등 대만을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감행하는 걸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전날(현지시간) 중국의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424표, 반대 14표, 기권 46표의 압도적 다수로 가결했다.
결의안은 또한 유럽연합(EU)과 대만 간 관계를 긴밀화 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중국에는 대만해협과 지역의 안정보장을 해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지난달 초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데 거세게 반발해 대만섬을 포위한 형태로 각종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군사적 위협을 가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대만 외교부는 유럽의회의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고위급의 초당파적 관심을 표시했다고 평가하고 대만 지지에 사의를 나타냈다.
결의안은 대만의 경제무역상 전략적 지위, 반도체 등 핵심 하이테크 부문의 공급망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거론하며 EU에 대만과 관계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결의안은 대만에 무역대표부를 개설하는 리투아니아의 계획에 찬성하면서 다른 회원국도 이를 따르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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