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러제재 우회수단 제공한 개인·단체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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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가해진 대러 금융 제재를 회피하는 데 기여한 2개 단체와 개인 22명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 재무부는 NSPK는 2014년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제재에 대비해 만든 자체 카드 결제 시스템이라며 코믈레프는 러시아가 국제 제재를 회피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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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책임 묻기 위해 계속 강력한 조치"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가해진 대러 금융 제재를 회피하는 데 기여한 2개 단체와 개인 22명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진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러시아를 국제 금융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에서 퇴출시키는 등 러시아가 세계 금융 인프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러시아측에서는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고, 자체 국가 결제 시스템(NSPK)도 그 중 하나다. 이번에 블라디미르 발레리에비치 코믈레프 NSPK 최고경영자(CEO)가 추가로 제재 대상에 오르게 된 배경이다. 미 재무부는 NSPK는 2014년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제재에 대비해 만든 자체 카드 결제 시스템이라며 코믈레프는 러시아가 국제 제재를 회피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제재는 상무부의 대러 수출 통제 강화와 러시아 국방 및 첨단기술 산업을 겨냥한 국무부의 조치와 함께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은 “미국은 러시아가 전쟁범죄와 잔혹하고 침략적인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계속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군사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폭력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푸틴을 재정적으로 고립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자 회담을 가진 날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러 정상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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