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표 포워드농구' 가능성 확인한 아시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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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익숙한 스포츠로는 야구, 축구, 농구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신장의 차이가 크기에 국제대회가 열려도 그다지 기대를 모으지 못했지만,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사령탑으로 추일승 감독이 선임되고 명단이 발표되면서는 달랐다.
추 감독의 대표 전략은 '포워드 농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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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익숙한 스포츠로는 야구, 축구, 농구가 대표적이다. 이 3개 종목 중 가장 변수가 크고, 약팀이 강팀을 꺾을 수 있는 스포츠는 야구다. 그러나 농구에선 전력차가 뚜렷한 두 팀이 맞붙으면 대부분 강팀이 이긴다. 농구는 신체적 능력이 그 어떤 종목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미국프로농구(NBA)의 대표적 가드 루카 돈치치의 키는 201cm다. 우리나라에선 201cm면 대부분 센터다. 국내 대표 빅맨 이승현의 키도 197cm다. 이렇듯 신장의 차이가 크기에 국제대회가 열려도 그다지 기대를 모으지 못했지만,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사령탑으로 추일승 감독이 선임되고 명단이 발표되면서는 달랐다.
추 감독의 대표 전략은 ‘포워드 농구’다.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의 정형화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다. 5명 모두 3점슛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짜고, 장신의 포워드를 적극 활용한다. 상대팀에 미스매치를 유발하고, 아이솔레이션 공격까지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대표팀 명단을 살펴봐도 가드로는 허웅, 허훈, 이대성뿐이고, 대부분은 다재다능한 포워드였다. 이 덕분에 평균 신장은 196cm로 역대 대표팀 가운데 최장신이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도 있다. 포워드가 상대 가드와 매치되면 발이 느리기에 전방 수비와 트랜지션 수비에서 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우려한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에선 걱정했던 부분과 기대했던 부분이 모두 나왔다. 한국은 B조에서 중국, 대만, 바레인과 경쟁했다. 첫 경기에서 강호 중국을 꺾는 이변을 낳았다. 중국의 주전선수들이 코로나19로 대거 빠졌다지만, 우리 역시 이현중, 여준석, 김선형, 이승현 등 여러 선수가 빠진 터라 의미를 부여할 만한 승리였다. 이후 대만과 바레인도 차례로 격파하고 8강에서 뉴질랜드를 만났다.
그러나 아쉽게도 허웅과 허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이대성은 경기 도중 퇴장당하면서 리딩 가드가 사라졌다. 최준용이 가드로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포워드 농구의 단점인 수비 문제가 노출되면서 뉴질랜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추 감독의 포워드 농구가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음은 보여준 대회였다.
이제 한국농구의 시선은 내년 열리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월드컵에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만큼 실질적인 향후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포워드 전성시대’를 맞아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둔다면 한국농구의 인기 회복에도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윤현성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백마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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