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옥택연X하석진X정은지, 법정물 아닌 역동적 장르물..신선한 장르물 온다[종합]

박판석 2022. 9. 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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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OSEN=박판석 기자]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까지 믿고보는 배우들이 뭉쳤다. 피해자와 가해자는 물론 정의에 대해서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블라인드’가 장르물의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제작발표회에 신용휘 감독,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가 함께 했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들은 ‘블라인드’의 매력에 빠졌다. 옥택연은 “대본을 읽으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1부부터 4부까지 휘몰아치는 사건이 페이스가 빨라서 류성준에 입각해서 보면서 표현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라고 했다. 하석진 역시 “속도가 정말 빠르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기대가 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부제가 ‘당신은 정말 보지 못하였나’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했다.

옥택연은 류성준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옥택연은 “형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중심에 있다. 류성준이라는 사람이 변해가는 과정이 볼거리다. 내면의 변화와 성장이 다른 형사들과 다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액션을 많이 했다. 색다른 액션을 보여 드릴 것이다. 많이 맞았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은지 역시 전작과는 전혀 다른 조은기 역을 맡았다. 정은지는 “조은기는 내가 아는 정의가 아니면 주저없이 뛰어드는 사람이다. 포스터로 보면 빌런처럼 보인다. 범인인가 아닌가 궁금한 순간도 있는데 궁금하면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예고했다.

신용휘 감독은 주연 배우들은 물론 배심원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주연 배우의 경우 연기 뿐만 아니라 인성과 에너지를 중요시 한다. 배역적으로 말고 인성적으로 어떤가 물어보게 됐다. 주변에서 평가가 좋았다.  그런 영향도 있어서 캐스팅 했다. 옥택연의 에너지, 하석진의 철두철미하다. 날이 서있어서 첫 날에 말을 못걸 정도였다. 정은지 역시 세 배우의 시너지를 융화 시켜줬다. 그래서 캐스팅 했다. 제 감이 좋다”라고 농담을 했다.

tvN 제공

옥택연과 하석진 그리고 정은지는 완벽한 하모니를 예고했다. 옥택연은 “형은 저를 벌레처럼 보고 저는 형을 사랑으로 본다. 우리 둘 사이를 정은지가 융화가 되서 잘 섞어준다. 셋이서 잘 섞였다”라고 말했다. 하석진 역시 “저와 옥택연은 가장 가까웠다가 가장 멀기도 하다. 두 선의 폭 차이가 드라마를 보는 재미다. 평소에 옥택연이 현장에서 분위기를 본인이 뛰어 놓고 다운된다. 그 안의 파도를 견뎌내는 것이 정은지다”라고 설명했다.

정은지와 옥택연은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정은지는 “옥택연이 현장을 잘 리드해주셔서 부담이 없었다. 제 컨디션과 상관 없이 현장에 나갈 수 있었다. 컨디션을 생각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칭찬했다. 옥택연 역시 “정은지가 촬영장에 나타나면 모두가 입꼬리가 귀에 걸린다. 그래서 제가 할게 없었다. 정은지와는 예전 이야기도 많이한다. 아이돌 시절부터 최근에 연기까지 나누면서 찰떡궁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신용휘 감독’은 블라인드’가 법정드라마가 아니라고 했다. 신 감독은 “법정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법정 장면이 많지 않다. 모티브가 되는 판결이 있지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판단하고 해석하고 결론을 내는 드라마가 아니다. 밖에서 이루어진 것의 연장 선상의 모티브다. 야외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 차별성이 있다. 역동적인 장르물이다”라고 차별점을 내세웠다.

‘블라인드’는 정의와 피해자와 가해자 등 여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옥택연은 “법정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수식어가 있겠지만 인간 관계와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부모의 사랑과 자식의 사랑과 형제간의 사랑과 친구들간의 사랑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면 본방 사수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tvN 제공

신용휘 감독과 배우들은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신용휘 감독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멋있거나 화려하거나 그럴싸하거나 그런 장면 보다는 배우들의 눈빛 표정과 디테일한 연기들을 봐주셨으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결론을 내지 마라. 계속 생각하시던 것들이 맞으면 맞는 재미가 있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옥택연은 진범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석진은 “시청자로서 의심을 가지고 의심을 안가지고 가도 뒷통수 맞는 맛이 있다. 왔다갔다하는 예상치 못한 흐름이 이어진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배우들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추측 할 수 있는 것들이 풍성해진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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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휘 감독은 진심을 다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드라마가 방영 되기 전이 떨리고 기분좋고 두렵다.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이 담겨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스태프와 기회를 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모두의 진심이 담겨있다. 편견 없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옥택연 역시 고생 끝에 탄생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옥택연은 “추운 겨울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뜨거운 8월까지 촬영했다.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고생을 많이 하면서 찍었다. 재미있게 후회 없이 찍었다. 추위와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마무리 했다.

‘블라인드’는 오늘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 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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