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예산·현안 꼭 챙길게요".. 전북서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열려

유승훈 기자 2022. 9. 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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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이 전북을 찾았다.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등 당·국회 차원의 지원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핵심 사업을 하나하나 직접 설명하며 당 및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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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전북특별자치도, 남원 공공의대 설립 공감대 형성
김관영 지사, 경제부흥, 농생명산업, 새만금개발 등 예산 건의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9.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이 전북을 찾았다.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등 당·국회 차원의 지원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1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와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당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도 함께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핵심 사업을 하나하나 직접 설명하며 당 및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과 건전 재정 기조로 어느 해보다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전북의 산업구조 개선과 경제 부흥 등에 반드시 필요한 국가예산 핵심사업 20건이 국회단계에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당론 채택과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1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와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김관영 전북지사(왼쪽)가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2022.9.15(전북도 제공)/뉴스1

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공공의대) 설립 현안이 하루 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공공의대의 경우 필수·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한 것이고 기존의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이 활용되는 만큼,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는 별개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대한민국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 도모, 대통령 공약의 조속한 이행 등을 위해 자산운용 금융기관의 전북 이전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조성과 새만금지역 투자 촉진 및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사업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트라이포트 교통체계 조기 구축을 통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구축’ 사업에 적정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대선공약 중 하나인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당의 힘을 결집시키겠다”며 “전북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도민 여러분의 염원이 담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국회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대 설립 역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지역균형 발전’ 측면을 넘어 근본적인 ‘지역균형 복지’이자 ‘지역 간 의료체계 격차 해소’ 측면에서 접근하겠다. 공공의대 설립이 실질적 진척이 있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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