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실질적 민주주의와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가"

박상욱 2022. 9. 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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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주주의와 실질적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말들이 들린다.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민주주의와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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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간적 존엄 지켜주는 경기도정 펼치겠다" 다짐
"상호 관용과 기득권 내려놓기 통해 민생 지킬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제 및 민주주의 비전선포식에서 참석, 묘역을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주주의와 실질적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말들이 들린다.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민주주의와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두 가지를 지적한 바 있다"며 "첫 번째로는 '상호 관용'이 부족하기 때문다. '상호 관용'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제도적 자제'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합법적으로 권력을 가진 사람이 기득권을 맘껏 사용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에 더해 일자리와 소득 등 여러 '인간적 존엄을 위한 조건'이 확보되지 않는 문제도 크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어제 민주주의를 위해 자기 삶을 바치신 민주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제'에 다녀왔다"며 "다시 한번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간적 존엄을 지켜주는 경기도정을 펼치겠다"며 "'상호 관용',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도민의 민생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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