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외환시장 안정은 한미 공통 관심사"..통화스와프 논의 가능성도

강병수 2022. 9. 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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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외환시장 안정은 한국과 미국 정상의 공통 관심사라며 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수석은 이같은 발언이 '통화스와프가 한미정상회담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 해석되는 데 대해서는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논의될지는 정상 간 만나야 알 수 있다"며, 외환시장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설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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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외환시장 안정은 한국과 미국 정상의 공통 관심사라며 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오늘(1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가 논의되거나 체결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 수석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에 관한 긴밀한 협의를 하기로 했었다”며 “그 뒤에 재무장관 간 회담도 있었고 공통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논의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은 이같은 발언이 ‘통화스와프가 한미정상회담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 해석되는 데 대해서는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논의될지는 정상 간 만나야 알 수 있다”며, 외환시장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설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스와프 논의는 중앙은행 간에 하는 것이다. 대통령 간에 논의를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정상 간에 통화스와프 같은 논의가 없다는 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정상끼리 포괄적 논의를 하고 중앙은행끼리 나중에 할 수도 있다”며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최상목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미국·캐나다 순방과 관련해서는 “이번 순방에서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 성장 산업의 협력기반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경제 외교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세계 경제와 첨단 기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무역과 투자 등 경제 관계에 있어 긴밀한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표 10주년인 올해는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이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특히 유엔 총회가 개최되는 뉴욕은 세계 경제·금융 혁신의 중심으로서 한미 경제협력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뉴욕에서는 디지털 비전포럼, 재미 한인 과학자 간담회, 한미 스타트업서밋, K-브랜드 엑스포,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까지 5개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했습니다.

최 수석은 특히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 대해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의지,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개별기업의 투자 계획 애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이 행사에서는 한국에 투자를 확정한 기업들로부터 투자신고서를 제출받는 투자신고식 행사를 할 예정”이라 소개했습니다.

최 수석은 캐나다 방문에 대해서는 “캐나다는 리튬·니켈·코발트 등 2차 전지의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광물 자원 부국”이라며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토론토대 중심의 세계 최고의 AI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핵심 광물과 AI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며 “정상회담 계기로 핵심 광물, AI 분야에 있어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MOU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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