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라인닷컴, 평택~일본 항로 개설..16일 팬스타지니호 진수식

손연우 기자 2022. 9. 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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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류운송업체인 팬스타라인닷컴은 경기 평택항과 일본 동쪽 주요 항만을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하고 16일 오후 팬스타지니호 취항식을 열었다.

평택항에서 팬스타지니호에 화물을 선적하면 항공편과 비슷한 수준인 2~3일 내에 일본에 도착할 수 있다.

팬스타지니호는 평택항과 일본을 잇는 첫 번째 정기 화물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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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지니호(팬스타라인닷컴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국제물류운송업체인 팬스타라인닷컴은 경기 평택항과 일본 동쪽 주요 항만을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하고 16일 오후 팬스타지니호 취항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평택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진행된 취항식에는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과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항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팬스타지니호는 1만3680t급 로로선(기중기 등을 사용하지 않고 경사판을 통해 화물 등을 운반할 수 있도록 건조된 선박)으로 컨테이너 264TEU(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다.

이 선박은 주1회 평택항~부산항 신항~ 일본 오사카항과 나고야항을 잇는다. 평택항에서 팬스타지니호에 화물을 선적하면 항공편과 비슷한 수준인 2~3일 내에 일본에 도착할 수 있다.

금요일 오전 9시 평택항에 입항한 뒤 다음날 오전 1시에 출항해 부산 신항을 거쳐 일요일 오전 일본 오사카항에 도착하고 화요일 오전 나고야 항에 도착한다.

나고야항에서는 화요일 오후 출항해 부산항 신항을 거쳐 다시 평택항으로 돌아온다.

팬스타지니호는 평택항과 일본을 잇는 첫 번째 정기 화물선이다. 지금까지 평택항에는 일본 직기항 노선이 없어 화주들이 인천이나 광양항, 부산항을 이용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이번 팬스타지니호 취항으로 평택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 기업들이 화물운송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육상운송비 절감액은 연간 물동량 1만TEU 기준 부산항~경기 평택 고덕 구간 약 69억원, 인천항~고덕 구간 약 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팬스타라인닷컴은 평택 및 경기 남부권의 일본 물동량과 평택항에 기항하는 한중노선 카페리들과 연계한 일본 및 중국 환적화물을 유치해 2024년까지 평택항 처리 물동량을 1만TEU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평택~일본 간 직항로 개설이 경기 지역 화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운송시간과 비용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항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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