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또 와도..정부, 코로나 이후 '뉴노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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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6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종식 후 이어질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일상을 향한 회복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독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도)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왔다. 독감과 같은 시스템으로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를 일상적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출구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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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
질병청장 “새 변이 없다면 감소 경향 유지될 것”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6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종식 후 이어질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일상을 향한 회복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독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도)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왔다. 독감과 같은 시스템으로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를 일상적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출구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외 방역당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 가능성과 코로나 이후 뉴노멀(New normalㆍ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에 대한 제언이 이어지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끝이 보인다”며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까지 뛰듯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발언했다.
국내에서도 백경란 질병청장이 15일 브리핑에서 “새 변이 확산 같은 큰 변화가 없다면 확진자 감소 경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WHO 발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종결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도 16일 “코로나 유행이 점차 진정되는 상황에서 조금 더 나은 일상 회복 방안도 미리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일상 회복 방안으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가 논의되고 있다.
영국은 올해 1월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독일ㆍ프랑스ㆍ이스라엘ㆍ미국도 올해 봄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정 단장은 “가장 눈에 띄고 불편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이관 동국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도 늦었다고 본다”며 “면역이 어느 정도 갖춰졌고 백신과 치료제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료역량만 준비된다면 실내마스크 나아가 자가격리를 동시에 해제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독감 등 겨울철 유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겨울에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조치를 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정 단장도 “완화전략의 시기ㆍ속도ㆍ정도를 논의하되 지금까지 잘해온 방역의 기조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며 “이번 겨울에 예상되는 7차 유행이 오더라도 일상이 흔들리거나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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