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폭염주의보, 늦더위 계속..일~월, 영남 해안 비바람

홍나실 2022. 9. 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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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기 전 서쪽 지방은 때늦은 더위가 기승입니다.

태풍이 끌어올린 수증기와 동풍 효과가 더해지며 기온이 크게 오른 건데요,

현재 경기 남부와 충남, 호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주의 기온이 32.8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29.9도 등 날이 다소 후텁지근합니다.

휴일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월요일, 태풍 '난마돌'이 지난 뒤에는 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제주도와 영남 해안은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에 이어 내일도 하늘빛이 흐리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경기 북부와 서해안에 최고 6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5~4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내일 밤 한때 남해안 지역에는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한낮에는 늦더위도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서울과 대구의 낮 기온 29도, 광주 32도까지 오르며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태풍 '난마돌'은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요,

다음 주 초반,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해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영남 해안은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순간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상으로도 최고 10m의 매우 거센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는 폭풍해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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