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장, '中 서열 3위' 리잔수와 회담..栗 "한국 방문 기쁘다"

방재혁 기자 2022. 9.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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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에 들어갔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57분쯤 국회 본관에 도착해 김 의장과 만났다.

리 위원장은 국회 본청에 입장해 김 의장의 설명을 들으며 경내를 둘러본 뒤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중국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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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마치고 공동언론발표 통해 내용 공개
이후 용산 대통령실 찾아 尹대통령 예방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에 들어갔다.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군의장대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57분쯤 국회 본관에 도착해 김 의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통역사를 통해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우리나라 전통복장을 한 군의장대가 도열해 리 위원장을 맞았다.

리 위원장은 김 의장의 환영 인사에 “의장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리 위원장은 국회 본청에 입장해 김 의장의 설명을 들으며 경내를 둘러본 뒤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국회의장실 접견실에서 한 시간가량 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다.

리 위원장 방한은 김 의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한 것은 2015년 장더장 전 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중국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다. 중국 공산당 최고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는 리 위원장은 총 66명 규모의 대표단과 함께 입국했다. 대표단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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