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대 누각 영남루, 국보 승격해야"..밀양시의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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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의회가 16일 제238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박원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밀양시의회는 먼저 "영남루는 영남을 대표하는 제1의 누각으로 그 문화적, 예술적 가치, 역사성이 빼어난 나라의 보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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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가 16일 제238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박원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밀양시의회는 먼저 "영남루는 영남을 대표하는 제1의 누각으로 그 문화적, 예술적 가치, 역사성이 빼어난 나라의 보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조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인, 가객의 발길이 닿았고 오늘날까지 장엄한 자태를 잃지 않고 옛 자취를 간직하는 영남루를 재평가해야 한다"며 "10만 밀양시민의 숙원인 영남루 국보 승격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영남루는 밀양시는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가 지은 누각이 시초다.
지금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 밀양 부사 이인재가 새로 지은 것이다.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로 밀양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조선 관영 누각의 대표적 배치와 건축 특성을 보여준다.
영남루는 1955년 국보 제245호로 지정됐지만, 1962년 문화재보호법 시행에 따라 문화재 재평가 때 보물로 변경 지정됐다.
경남도, 밀양시는 그동안 영남루 국보 승격을 여러 차례 주장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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