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그린사이언스, 엔바이오스와 의료용 대마 활용 기능성 소재 개발 MOU

우리그린사이언스(대표 박길수)가 신약개발 전문 기업 엔바이오스(대표 이대희)와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그린사이언스 의료용 대마 정밀 재배기술, 추출 기술과 엔바이오스의 대마 성분 유래 식, 의약품 소재 개발 기술 협력으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대마에 함유된 칸나비노이드(CBD) 성분을 비롯해 다양한 성분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할한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지난 9월 1일 우리그룹 계열사인 우리바이오와 우리이앤엘, 뉴옵틱스가 각각 50억 원, 30억 원, 2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스마트팜 기반 기능성 원료 개발 전문 기업이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우리바이오에서 진행했던 의료용 대마, 마리골드 등 고부가 가치 약용작물에 대한 연구를 이어 받아 기능성 작물 재배, 건기식 원료 의약품 소재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

엔바이오스는 트레일 기반 표적항암제와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의료용 대마로부터 유래한 칸나비노이드 물질을 활용한 연구로 국내에서 다수의 SCI(E) 급 논문을 발표했다.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의료용 대마에 많은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길수 우리그린사이언스 대표는 “고가의 CBD를 함유한 수입 의약품 대체는 물론 의료용 대마로부터 경쟁력 있는 기능성 소재 발굴과 안정성과 효능을 갖춘 다양한 소재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그린사이언스 이현용 이사(왼쪽부터)와 우리그린사이언스 박길수 대표이사, 엔바이오스 이대희 대표이사, 엔바이오스 이경섭 상무가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이대희 엔바이오스 대표는 “의료용 대마는 CBD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의약품, 기능성 소재 개발 가능성이 크다”며 “의료용 대마 연구 경험을 토대로 우리그린사이언스와 경쟁력 있는 의료용 대마 소재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