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2, 게임 준비 끝..더욱 삐뚤어져 온다[종합]

황효이 온라인기자 2022. 9. 16. 14: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왼쪽부터)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배우 이유미,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심상민 무술팀장



한국 콘텐츠 위상을 보여준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또 한 번 커다란 반향을 예고하며 금의환향했다.

‘오징어 게임’은 16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미국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성호 무술감독, 정재훈 VFX 수퍼바이저 외 에미상 수상자가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 선봉자 황동혁 감독은 작품의 흥행 이유 및 한국 콘텐츠가 제도적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 대해 얘기했다. 그는 “꾸준한 미디어 환경 변화 및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탄생이 큰 인기를 가져다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작품의 퀄리티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다고 본다. 우리는 굉장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다방면의 문제들을 다뤘고, 그 시사점으로 한국 콘텐츠가 사랑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왼쪽부터)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배우 이유미,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심상민 무술팀장



이날 황 감독은 시즌2에 대해 살짝 귀띔했다. 그는 “게임은 다 만들었다. 다만 스포일러는 할 수 없다”며 “‘오징어 게임’은 게임 참가자 관점에서 이입해 시청해야 의미가 있다”며 “사전에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 촬영을 시작, 내후년 방송될 계획이다. 그는 “현재 대본을 작성 중이다. 얼른 다시 글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이제 즐거움과 기쁨에서 벗어나 다시 제작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왼쪽부터)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배우 이유미,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심상민 무술팀장



이정재가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기쁨을 나눴다.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인 이정재는 영상을 통해 “‘오징어 게임’으로 많은 뉴스가 나오고 상도 많이 받았지만, 그보다 기쁜 건 한국 콘텐츠가 세계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하고 있다는 게 가장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같은 콘텐츠가 계속 나와서 많은 세계인들을 만나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이라고 바라면서 “한국 드라마 및 영화를 더욱더 알릴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미국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 간담회



‘오징어 게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다. 앞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 받은 4개 부문 트로피(여자게스트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비주얼이펙트상)까지 더해 ‘6관왕’을 달성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기록이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