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몸집 불리며 북상..19일 일본 규슈 상륙
장연제 기자 2022. 9. 16. 14:33
제주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 태풍 영향권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몸집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난마돌은 일본 규슈 쪽으로 향하지만, 제주도와 영남 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오는 18~19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오늘(16일) 밤 9시쯤 강도 '강' 상태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10㎞ 부근 해상을 지나 내일(17일) 아침 9시쯤 강도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우며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41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 19일쯤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해 열도를 관통한 뒤 오는 21일 아침 9시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겠습니다.
당초 난마돌은 오는 19일 제주 쪽으로 접근한다고 예보됐으나 경로가 일본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강풍 반경이 약 400㎞에 이르기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난마돌이 한반도에 가장 가까운 때는 19일 0시와 오전 사이로 전망됩니다.
난마돌이 올라오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에는 강풍이 불고 풍랑이 일겠습니다.
제주도에는 폭풍 해일 가능성이 있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비는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30~80㎜,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곳은 최대 120㎜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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