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주로 매수세 몰리는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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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잠시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최근 일부 화학주들은 대세와 별개로 오름세를 이어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달려왔다.
화학주에 포함되는 한화솔루션, OCI, 한농화성 등 그외 나머지 종목들도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최근 태양광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소식 등이 알려진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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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양, 최근 16거래일 연속 상승
한화솔루션, 조광페인트 등도 ↑
태양광·2차전지 사업 기대감 영향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잠시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최근 일부 화학주들은 대세와 별개로 오름세를 이어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달려왔다.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금양의 경우 보합을 보인 지난 2일을 제외하고 지난달 22일부터 전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선 지난 7일 13.47%, 지난 6일 12.93% 오르기도 했다. 미국발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 상승 가도를 달린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14일 금양을 32억8900만원, 전날에는 9억5100만원 사들였다.
화학주에 포함되는 한화솔루션, OCI, 한농화성 등 그외 나머지 종목들도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양광주로 분류되는 한화솔루션은 전날 3.41%, OCI는 15.87%, 한농화성은 17.95%, 조광페인트는 14.56% 각각 올랐다. 한농화성은 전날 주가상승률 1위에 올랐고 2, 3위에는 OCI와 조광페인트가 각각 자리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경우 외국인이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기간을 이달 전체로 놓고 보면, 전날까지 외국인은 한화솔루션을 1092억3112만원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의 약진은 태양광, 2차전지 관련 사업이 다각도로 호재를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양의 경우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장은 금양이 내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소재인 지르코늄을 납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증권가에선 금양의 지난해 영업이익(121억원)에 비해 기대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최근 태양광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소식 등이 알려진 영향을 받았다. OCI는 EU집행위원회가 강제노동이 들어간 제품의 유럽 시장 판매 금지 법안을 발의, 사실상 중국 업체들에 대한 견제에 나서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한농화성, 조광페인트도 2차 전지 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해당 종목들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 12% 상향 조정한다"면서 "실적 성장성과 태양광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조광페인트에 대해 "올해 실적은 매출액 2631억원(전년 동기 대비 +10.3%), 영업이익 28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한다"면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고 마진 신사업 매출액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는 2차전지 소재업체로서의 체질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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