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중국에서 대회가 재개될까? ITF는 개최 표명

김홍주 2022. 9.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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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슈아이(중국) 사태로 WTA는 올시즌 중국 내에서의 모든 대회를 취소했다.

해당 글은 곧바로 중국 당국에 의해 삭제되었고, 펭슈아이는 한동안 실종 상태였다.

ITF 데이비드 해거티 회장은 "2023년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 주니어, 시니어 그리고 ITF 주최 대회를 중국에서 개최한다. 특히 (중국의) 주니어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스포츠가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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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슈아이 사태로 중국에서는 올해 모든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펭슈아이(중국) 사태로 WTA는 올시즌 중국 내에서의 모든 대회를 취소했다. 펭슈아이는 지난해 11월 장가오리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SNS에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해당 글은 곧바로 중국 당국에 의해 삭제되었고, 펭슈아이는 한동안 실종 상태였다. 후에 펭슈아이는 자신의 글이 진실이 아니라고 부인하였고, 자신은 안전하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이것이 본인의 자율 의사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일었고, 그가 중국 당국에 의해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펭슈아이는 지난 2월 프랑스 레퀴프 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사이먼 WTA 회장은 "본인과 직접 대화를 하거나 중국 정부의 개입 없이 적절한 사실 관계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WTA 파이널스를 비롯한 모든 대회를 중국에서 개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내년부터 중국 대회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WTA와 달리 ITF와 ATP는 중국 대회 취소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적은 없다. 다만 중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중국은 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

ITF 데이비드 해거티 회장은 "2023년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 주니어, 시니어 그리고 ITF 주최 대회를 중국에서 개최한다. 특히 (중국의) 주니어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스포츠가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펭슈아이와 이야기했다는 해거티 회장은 "그녀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했다. ATP와 WTA도 내년에는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할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펭슈아이는 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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