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추진에 "이전 비용 거짓말 드러나..전액 삭감"

최형원 2022. 9.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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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추진 예산으로 878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밝힌 이전 비용이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한 손으로는 국민 혈세를 펑펑 쓰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민생 예산을 쥐어짜고 있다.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노인과 청년 일자리 예산도 깎았다"면서 "긴축 재정이라는 명목 아래 공무원 임금을 동결했고 민간 기업 월급 인상을 자제시키며 국민 고통만 강요하는 그런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이전 비용은 아낌없이 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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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추진 예산으로 878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밝힌 이전 비용이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서 심사할 때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6일)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빈관을 짓는데 878억 원이면 수재민 1만 가구에 각각 천만 원 가까이 줄 수 있는 돈 아니냐”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은 물가로, 일자리로 온갖 고통을 받는 데 몇 년 걸릴지도 모르고, 현재 대통령이 입주할지도 모르는 데 뭐가 급하다고 1000억원 예산을 퍼붓는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우리가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데, 국민 여론에 반하는 예산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는 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엄격하게 한다고 해놓고 이 사업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를 했다”면서 “정부의 모든 예산은 국회가 심사하도록 되어 있고, 이 사업은 국회 운영위에서 예비심사를 하고, 예결위에서 본격심사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삭감을 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호언장담한 집무실 이전 비용 496억 원은 완전히 새빨간 거짓이었다”면서 “대통령 당선인 시절 기존 청와대 영빈관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대통령 자신이었는데 오천만 국민 앞에서 양말 뒤집듯 거짓말한 것을 제대로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한 손으로는 국민 혈세를 펑펑 쓰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민생 예산을 쥐어짜고 있다.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노인과 청년 일자리 예산도 깎았다”면서 “긴축 재정이라는 명목 아래 공무원 임금을 동결했고 민간 기업 월급 인상을 자제시키며 국민 고통만 강요하는 그런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이전 비용은 아낌없이 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필요성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대통령실 이전에 혈세가 얼마나 낭비되는지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국민의힘도 더는 방해하지 말고 국정조사 요구에 협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예결위 심사를 통해 양치기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 아울러 국정조사 전이라도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과 정기국회에서 다른 양치기 예산이나 불법 부정행위가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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