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감독 "연출가 중 사람 가장 많이 죽여.. 하다 보니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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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를 연출한 신용휘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신 감독은 "아마 현역 연출가 중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할 것 같다. '블라인드'에서는 멋있거나 그럴싸하게 살인을 묘사하기 보다 배우들의 감정과 진심을 더욱 잘 담아내려고 했다. 다른 작품에 비해서 이들의 디테일한 연기를 잡아내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의 진심이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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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를 연출한 신용휘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16일 오후 2시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추가 확산 방지를 막고자 사전 녹화된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용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 등 작품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터널', '보이스4'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숨 막히는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여 왔던 신용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색다른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신용휘 감독은 "그간 장르물을 많이 하게 됐는데, 제가 다른 방법이 있어서 잘 찍거나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은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같을 줄 알았는데 다른 것 같다. 원래는 로맨스 코미디를 좋아한다. 살인을 하거나 그런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많이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잘하게 된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아마 현역 연출가 중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할 것 같다. '블라인드'에서는 멋있거나 그럴싸하게 살인을 묘사하기 보다 배우들의 감정과 진심을 더욱 잘 담아내려고 했다. 다른 작품에 비해서 이들의 디테일한 연기를 잡아내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의 진심이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 옥택연 씨는 나쁜 놈 잡기에 중독된 열혈 형사 류성준으로 하석진 씨는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완벽주의 판사 류성훈을 맡아 형제로 분한다. 정은지 씨는 배심원으로 죽음의 재판에 초대된 인간 우선주의 사회복지사 조은기 역을 맡았다.
'블라인드'는 오늘(1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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