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가 원하는 MF' 영입 불가?.."로마는 나의 전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니콜로 자니올로(23, AS로마)가 이적설에 대해 밝혔다.
자니올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링크가 났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격에 힘을 더해줄 수 있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원했다.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루슬란 말리노브스말리(아탈란타) 등이 언급됐지만 가장 바랐던 선수는 자니올로였다.
자니올로는 비르투스 엔텔라를 거쳐 2017-18시즌에 인터밀란에 입단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에서는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다음 시즌에 로마로 이적했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린 자니올로는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자니올로는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는 능력이 좋고 슈팅도 적극적으로 시도해 득점을 노린다.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기량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
자니올로가 여름에 있었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자니올로는 “매년 로마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제는 꽤 익숙한데 그때마다 나는 항상 여기에 머물렀다”라고 했다.
이어 “이적설은 언론에서 만들어 내는 드라마에 가깝다. 로마는 나에게 모든 걸 주었다. 나는 팀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재계약을 논의하기까지는 아직 1년 반이나 남아 있다. 로마가 나의 우선순위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여전히 자니올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창의적인 미드필더의 부재를 느끼면서 영입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자니올로가 잔류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토트넘의 영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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