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업체 10여 곳 "공사대금 올려달라"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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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이 공사대금을 올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6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에 참여한 롯데건설을 비롯해 한신공영, 태영건설 등 15개 업체는 최근 광주시를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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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입찰 계약 완료돼 조정은 불가능"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이 공사대금을 올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6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에 참여한 롯데건설을 비롯해 한신공영, 태영건설 등 15개 업체는 최근 광주시를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업체들은 H빔 등 강재 사용료가 낮게 책정됐다며 공사대금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재 사용료는 210억 원으로 계약됐지만, 업체들은 59억 원이 인상된 269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업체 측에서 인상을 요구하며 실정 보고(공사와 관련해 변경해야 할 사유가 발생했을 때 담당기관에 하는 보고)를 했지만 안 된다고 하니 소를 제기했다"면서 "이미 사업비 범위 안에서 입찰 계약이 완료된 만큼 조정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는 당초 오는 2023년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3년 늦어진 2026년 개통, 2단계는 5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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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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