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 이두희, 임금 미지급 논란.."5억원 지급, 사태 해결 노력"

이두희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결혼한 프로그래머이자 기업인 이두희가 임금 체불 논란 등에 휩싸였다.

최근 이두희의 아내 지숙의 유튜브 채널 댓글에는 메타콩즈 직원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이두희 대표님은 미국 뉴욕에서 지숙님과 안녕하시나. 전 안녕하지 못하다. 대표님과 일할 때 가장 유망한 산업 분야에서 일한다고 큰소리 쳤지만 추석인데 월급도 못 받고 집에 갈 염치도 없어 연휴 내내 깡소주만 들이켰다”며 임금 미지급 사태를 알렸다.

이에 16일 이두희가 대표인 ‘멋쟁이사자처럼’ 측은 “지난 7월 국내 대표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원활한 인수를 위한 팀을 구성해 법적 절차에 따라 가능한 신속, 정확하게 인계 절차를 걸쳐 구체적인 방향성과 로드맵을 논의 중”이라며 “멋쟁이사자처럼이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등기상 메타콩즈 대표, 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은 이전과 동일한 상태다. 이에 따라 메타콩즈 임직원 임금 지급에 대한 책임 또한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있다”고 밝혔다.

멋쟁이사자처럼 측은 “그런데도 당사 인수 과정에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메타콩즈 임직원들이 예정된 임금을 지급받게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추석 연휴 이전이자 급여 지급일인 지난 8일, 당사는 메타콩즈 임직원 8월 급여와 희망퇴직금 일체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전달하고 비용 지급을 위해 수차례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당사는 메타콩즈 법률대리인에게 내용증명을 발송, 다시 한번 임금 지급에 대한 의사를 밝히고 20일까지 임금 지급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후 당사는 14일 메타콩즈 경영진으로부터 13일 방송된 내용증명에 내한 답변으로 비용 지급용 지갑 주소를 전달받아 임금 지급을 위한 5억 원 상당의 금액을 이체했다”며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메타콩즈 임직원 임금 지급이 문제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모든 사안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 추후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두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멋쟁이사자처럼은 M(메타콩즈)사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인수가 마무리되지 않은 관계로 등기상 대표 및 이사는 이전과 동일하며, 임금 지급에 대한 책임은 현 M사 경영진에 있다. 그런데도 멋쟁이사자처럼은 M사 직원 임금이 일정에 맞춰 지급될 수 있도록 현 M사 경영진에게 비용지급에 대한 의사를 수차례 밝혔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결국 M사 직원 임금 미지급 상황이 발생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현 M사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포함해 M사 직원 임금 지급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유튜버는 “이두희가 대표는 아니지만 이번 임금 미지급 사태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면서 메타콩즈 이강민 대표와 나눈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 유튜버는 이두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두희가 회사를 통해 2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를 몰고 다니고, 8대 정도를 보유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두희는 2020년 그룹 레인보우 지숙과 결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