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19~22일 美 뉴욕 방문.."각국 정상과 회담 예정"

김예진 2022. 9. 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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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유엔 총회에서 일반 토론 연설을 실시한다"며 이외에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프렌즈 정상급 회의 참석,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연설 등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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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관방 발표…회담 예정인 국가 정상은 거론 안해

[도쿄=AP/뉴시스]지난달 10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2.09.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의 접촉이 주목된다.

TV도쿄 유튜브 채널 생중계,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기시다 총리는 9월19일부터 22일까지 제77회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유엔 총회에서 일반 토론 연설을 실시한다"며 이외에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프렌즈 정상급 회의 참석,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연설 등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각국 정상과의 회담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대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우크라이나 침략 등에 따른 국제질서의 근간이 흔들리는 가운데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의 개혁, 군축 비확산을 포함한 유엔의 기능 강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발신해 유엔의 역할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상과 기밀한 협력을 확인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간 일정이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77차 유엔총회에서 20일 기조연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일, 한미 정상회담이 합의된 상태라면서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마쓰노 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제반 사정이 허락한다면 유엔 총회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면서도 "(기시다) 총리의 뉴욕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16일 요미우리 신문은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일본 측은 '(한일 정상회담) 합의 사실은 없다'고 부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한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 "들은 적 없다. 왜 그런 발표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곤혹스러워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일본 측은 옛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 측의 대응이 보이지 않아, 정상회담을 여는 환경이 정비되지 않았다는 인식이다"며 "양 정상이 대면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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