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예림, 챌린저 시리즈서 ISU 대회 첫 금메달..유영 은메달

이재상 기자 2022. 9. 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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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김예림(단국대)과 유영(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57점, 예술점수(PCS) 62.7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32.3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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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예림 (올댓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김예림(단국대)과 유영(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57점, 예술점수(PCS) 62.7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32.3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에서 58.32점(5위)을 받았던 그는 합계 190.64점으로 유영(183.4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싱글 3위는 일본의 가와베 마나(180.11점)였다.

김예림이 ISU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예림은 2019년 네벨혼 트로피에선 은메달을 획득했고, 올 1월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9위에 올랐던 김예림은 2022-23시즌 첫 대회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선수들은 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앞서 챌린저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체크한다.

영화 '42년의 여름'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으며 주춤했지만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는 실수 없이 마쳤다.

그는 트리플 플립을 하다 넘어져 수행점수(GOE) 2.65점이 감점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한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로 GOE 1.27점을 더했다.

이후 그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환하게 웃었다.

김예림은 우승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대회에서 좋은 시작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실수가 있었지만 다음 대회에서 천천히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쇼트에서 1위(63.19점)에 올랐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21점을 받아 김예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유영은 이날 점프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유영(수리고)이 2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빙상장에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트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 피겨 프리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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