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낙과 70박스 구매.. 尹 "태풍 피해 농가 도와야"

이창훈 2022. 9.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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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태풍으로 피해를 본 과수 농가 지원을 위해 낙과 구매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사과를 먹어본 직원들은 비록 상처나 멍은 일부 보이지만 식감이나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라며 "지역 농협과 협력하여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사과나 전남 나주의 낙과 배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대통령실 직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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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돕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태풍 피해 농가에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이 태풍으로 피해를 본 과수 농가 지원을 위해 낙과 구매에 나섰다. 낙과 사과 70박스 구매에 이어 낙과를 활용한 가공제품 구매도 추진한다. 

16일 대통령실 구내식당 아침 메뉴로 나온 경북 영주의 태풍 피해 사과.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태풍 피해 과일을 구매했다”라며 “이날 아침 직원들이 이용하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식당 메뉴에 경북 영주의 태풍 피해 사과가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경북 영주의 낙과 사과 70박스(350㎏)를 구매했다. 이번 낙과 사과 구매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사과를 먹어본 직원들은 비록 상처나 멍은 일부 보이지만 식감이나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라며 “지역 농협과 협력하여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사과나 전남 나주의 낙과 배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대통령실 직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태풍 피해 농가의 영농 복귀를 위해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 지급에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재해보험은 신속한 피해조사가 필요한 시설작물, 원예시설 등의 손해평가를 100% 완료하여 9월 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고, 재해복구비도 지자체 피해조사를 거쳐 10월 초 ‘태풍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여 지급할 예정”이라며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낙과 가공용 수매 지원, 채소류 재파종용 종자 공급, 태풍 피해벼 매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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