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다가 아니다..거액 뿌리치고 가족 선택한 '가장'

김환 기자 2022. 9.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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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포스터는 돈 대신 가족과의 시간을 선택했다.

포스터는 이어 "하지만 난 뉴캐슬의 제안을 수락하고 싶지 않았다. 집에서 멀리 떠난다면 그런 상황이 날 죽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가족과 떨어져 뉴캐슬에 있는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것은 내 나이를 고려했을 때 어려운 일이다. 내가 만약 뉴캐슬에 갔더라면 놀라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과 저녁을 먹다 보니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행복하고 편안한 게 좋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가족들과의 이별은 날 죽일 것이다"라며 자신이 뉴캐슬 이적 대신 가족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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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벤 포스터는 돈 대신 가족과의 시간을 선택했다.


포스터가 22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포스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 의사를 전했고, 은퇴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제안이 있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뉴캐슬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닉 포프를 영입하기는 했으나, 마틴 두브라브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기 때문에 또다른 백업 골키퍼를 찾던 상황이었다. 이에 시즌이 끝난 뒤 왓포드를 떠나겠다고 밝힌 포스터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포스터는 그 손을 잡지 않았다.


거액의 연봉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터의 선택은 은퇴였다. 포스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뉴캐슬의 제안을 거절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있었다. 뉴캐슬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미친 일처럼 들리지만, 설명하기가 정말 어렵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당신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으로부터 정말 좋은 조건의 계약을 제안 받았다’라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뉴캐슬은 지난해 사우디 국부 펀드(PIF)에 인수된 이후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기존 부호 클럽들을 넘어 가장 많은 돈을 보유한 축구 클럽에 등극한 바 있다. 그러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게 가족과의 시간이었다. 포스터가 뉴캐슬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바로 가족들의 존재 때문이었다.


포스터는 이어 “하지만 난 뉴캐슬의 제안을 수락하고 싶지 않았다. 집에서 멀리 떠난다면 그런 상황이 날 죽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가족과 떨어져 뉴캐슬에 있는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것은 내 나이를 고려했을 때 어려운 일이다. 내가 만약 뉴캐슬에 갔더라면 놀라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과 저녁을 먹다 보니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행복하고 편안한 게 좋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가족들과의 이별은 날 죽일 것이다”라며 자신이 뉴캐슬 이적 대신 가족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현역 생활동안 스토크 시티, 맨유, 버밍엄 시티 등 여러 클럽들을 돌아다니며 ‘저니맨’ 생활을 했다. 앞으로는 집에서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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