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 "결혼 생각, 무서워"→박나래 "평생 한 사람 사랑할 수 있을까" (금쪽상담소)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고주원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한다.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고주원이 고민 상담자로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뛰어난 외모와 촉촉한 눈빛으로 여심을 저격했던 '원조 엄친아' 배우 고주원이 상담소를 찾았다. 드라마 속 '멜로 장인'답게 달달한 '연애의 맛'을 보여줄 것 같은 그는 "결혼 생각만 하면 무서워요"라며 반전 고민을 고백한다. 이에 MC 박나래 역시 "한 사람을 평생 사랑할 수 있을까?", "내 자녀를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결혼이 두렵다고 덧붙이면서 고주원의 고민에 적극 동의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최근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며 미혼 남녀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 세 가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주원이 지금껏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이성관에 대해 질문한다. 그의 대답을 날카롭게 파고든 오은영 박사는 고주원은 정신분석학적으로 '태어나 처음 만나는 성적 대상'인 부모의 영향을 받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인다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랐던 고주원이 대인 관계에 있어서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면이 건드려지면 다른 견해는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름'을 인지하는 순간 마음의 문이 닫히는 것 같다고 짚어내 고주원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덧붙여 '결혼하면 가장 밀접한 관계가 되는 아내와 생각이 달라 마음의 문을 닫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을 실패라고 표현한 것 같다고 분석해 고주원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냈다.
한편, 고주원의 연애 방식을 알아보기 위한 금쪽 상담소표 '연애 상황 대처 능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리얼한 연애 시뮬레이션에 고주원은 본인 입장을 가감 없이 발언해 여자친구 역할에 과몰입한 MC 이윤지와 박나래를 당황 시켰다는 후문. 특히 이윤지는 고주원의 연애 방식에 분노와 답답함을 표출했고, 박나래는 '연애의 맛' 출연 당시 고주원의 연애를 지켜본 산증인으로서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증언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고주원의 연애 방식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며 "이성형 인간에 치우쳐져 있다"고 분석했다. 감정을 관리하거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일컫는 '감정 작업'이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감정 작업이 어려운 이유로 '이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짚어내자 고주원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는 듯 깊은 공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 채널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