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배우들 다 죽여버려 죄송..이렇게 될 줄 몰랐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2022. 9. 16. 13:54
‘오징어 게임’을 탄생시킨 황동혁 감독이 극 중 배우들을 죽인 점에 대해 사과했다.
황동혁 감독은 16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 에미상 간담회에서 “배우들을 다 죽여버려서 죄송하다. 이렇게 (인기가 터지게) 될 줄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배우 이유미도 극 중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황 감독은 “(이유미 포함 정호연 등을) 시즌2에 살릴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황 감독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 촬영을 시작, 내후년 방송될 계획이다. 그는 “한창 대본을 작성 중이다. 그 후 영화도 생각 중이다”라면서도 “너무 먼일이다”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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