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타지크 국경서 또 무력충돌.."사상자 발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16일 양측 국경수비대 간 무력 충돌이 또다시 일어나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국이 국경을 접한 키르기스스탄 서남부 바트겐주 지역에 타지키스탄 국경수비대원들이 포격을 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접경지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16일 양측 국경수비대 간 무력 충돌이 또다시 일어나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국이 국경을 접한 키르기스스탄 서남부 바트겐주 지역에 타지키스탄 국경수비대원들이 포격을 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접경지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상황이다.
키르기스스탄 국경수비대는 타지크스탄 측이 이번 공격에 탱크와 장갑차, 박격포 등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번 교전으로 키르기스스탄 국경수비대원 2명과 민간인 3명 등 모두 5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지크스탄 측은 자국 군인 2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등 11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교전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접경지 위험지역에 사는 키르기스 주민들은 대피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키르기스 국경수비대는 "타지크 측의 이번 공격은 국경 상황 안정에 관한 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사격 중단 등을 촉구했다.
또 양국 접경지역 책임자들이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만날 예정이라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서남부와 타지키스탄 북부 국경 지역에서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국경선 때문에 양측 군인들 간에 자주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양국 국경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했으며, 이후 타지크 측은 자국 국경수비대원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작년 4월에도 키르기스스탄 바트켄주와 타지키스탄 북부 수그드주 접경지대에서 저수지 접근권 문제로 양측 주민들 간에 벌어진 충돌이 군인들 간의 교전으로 번지면서 양측에서 50명 이상이 숨지고 280여 명이 다쳤다.
su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사람들] '요리예능' 원조 "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는 겸손해야"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