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총파업, 참여율 9.4% 그쳐.. "영업점 혼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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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6일 하루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은행권의 파업 참가율은 9.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귀족 노조'라는 여론의 지적을 의식한 듯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참여율이 저조한 반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파업 참여율이 높았다.
특히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0.8% 수준에 그쳤다.
기업은행 노조가 96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정도가 파업에 동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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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17개 은행(인터넷은행 제외)의 파업 참여자 수는 980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원 대비 파업 참여율은 9.4%, 전체 조합원 참여율은 13.6% 수준이다. IT 인력 파업 참여율은 8.6%로 낮았다.
특히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0.8% 수준에 그쳤다.
반면 산업은행은 직원 1600여명(47%)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5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기업은행 노조가 96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정도가 파업에 동참한 셈이다.
국책은행과 금융공기업 노조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혁신안은 정원 감축, 경비·업무추진비 예산 삭감, 불필요 자산 매각 등을 골자로 한다.
여론은 금융노조를 '귀족노조'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은 평균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하는 등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인플레이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임금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는 금융권 직원들의 파업에 공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합원의 임금 평균이 7200만원 수준이라는 국책은행의 조사 결과를 제시했지만, 여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은행의 모든 영업점이 정상 영업 중으로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5.2% 임금 인상과 근로 시간 단축,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을 요구하며 이날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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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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