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는 내후년 예정, 이정재 확 늙기 전에 빨리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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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계획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미국 TV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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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계획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16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 제작사 싸이런 픽쳐스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는 '오징어 게임2'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 촬영하고 내후년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2년은 걸릴 것 같다. 지금 한창 쓰고 있다. 그 다음엔 영화를 하나 해볼까 하는데 그건 너무 먼 얘기다. '오징어 게임'을 다 쓰고, 찍고 하면 그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가 흔들리고 삭신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 못하고 있다. 앞에 있는 것이나 잘해보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영화를 하고 나면 너무 사이가 벌어진다. 시즌 사이가 너무 벌어지면 그 사이 이정재 씨를 비롯한 배우들이 확 늙어버릴 수 있어서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2의 제작비나 제작조건은 더 좋아질 것이다. 좋은 조건으로 넷플릭스와 잘 얘기하고 있다. 그 문제는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미국 TV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 수상 기록이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5일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이유미가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했으며,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LA시의회에서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며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는 등 명실상부 전세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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