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필버그' 배창호 감독 40주년..이정재·박찬욱·안성기 등 총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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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필버그' 배창호 감독이 15일부터 28일까지 <데뷔 40주년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배 감독은 특별전 개막식에서 "극장에서 관객에게 내 작품을 보여주고 싶어 고민 끝에 특별전을 하게 됐다"며 특별전 개최 계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1980년대 충무로를 이끈 대표주자로 '한국의 스필버그'로 불리는 배 감독은 1982년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한 뒤 영화 '고래사냥'과 미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아메리칸 드림의 꿈과 좌절을 담은 '깊고 푸른 밤' 등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습니다.
특별전에서는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과 '고래사량' 등 배 감독이 직접 꼽은 작품 7편을 모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만나게 됩니다.
특히 배창호 감독의 작품 중 배우 이정재의 데뷔작인 '젊은 남자'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이달 말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공개 첫 날 배우 이정재가 무대인사에 오를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20일까지는 CGV압구정에서는 각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함께 참석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 시네마톡'도 진행됩니다.
참석 배우로는 배우 안성기, 황신혜, 김보연, 최불암, 김명곤 등입니다.
개막식에는 '꼬방동네 사람들의'의 배우 김보연, '깊고 푸른 밤'의 배우 안성기와 배우 김희라가 축하를 위해 자리했습니다.
안성기는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굉장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감격스러워했습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배우 이정재와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축하 영상을 보냈습니다.
특히 에미상 시상식 이후 토론토 영화제에 참석 중인 이정재는 영상을 통해 "필모그래피에서 단 하나의 작품을 꼽아보라는 질문에 항상 배창호 감독님의 '젊은 남자'를 꼽는다. 앞으로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봉준호 감독도 "감독님 작품들을 열심히 공부했고 언제나 감동했던 사람으로 항상 신작을 기다리고 있다."며 존경을 표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8일까지 CGV용상아이파크몰, 압구정, 서면, 대구아카데미, 천안 등 전국 5개의 상영관에서 진행됩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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