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 전 연인 스토킹 후 찾아가 휘발유 뿌린 50대 남성 송치

구진욱 기자 2022. 9.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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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연인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양천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특수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전 연인 40대 B씨의 직장을 찾아가 폭행한 뒤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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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연인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양천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특수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전 연인 40대 B씨의 직장을 찾아가 폭행한 뒤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라이터를 소치한 채 불을 붙이려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개월간 B씨를 스토킹했으며 B씨가 만남에 응하지 않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폭행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어 앙심을 품기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지난 7월 B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상태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술에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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