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이렇게 될 줄 모르고 배우들 다 죽여버려..살리고 싶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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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를 앞두고 죽어버린 캐릭터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담 때문에 머리가 하얘졌다. 부담이야 모든 작품을 할 때 다 있다. 항상 친구처럼 지고 가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2'라서 더 부담인건 아니다. 1편에도 말도 못하게 부담이었다. 부담은 오히려 동력이었고 스스로 느끼려고도 한다. 수상 소감에도 마지막 에미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것도 스스로에게 부담되는 얘기인데, 받아들이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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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를 앞두고 죽어버린 캐릭터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16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 제작사 싸이런 픽쳐스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시각 효과 감당 정재훈,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담 때문에 머리가 하얘졌다. 부담이야 모든 작품을 할 때 다 있다. 항상 친구처럼 지고 가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2'라서 더 부담인건 아니다. 1편에도 말도 못하게 부담이었다. 부담은 오히려 동력이었고 스스로 느끼려고도 한다. 수상 소감에도 마지막 에미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것도 스스로에게 부담되는 얘기인데, 받아들이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미 죽은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지영(이유미)이는 살리고 싶은데, 지영이랑 친한 새벽(정호연)이도 죽어서. 배우들을 어떻게 하다가 다 죽어버렸다. 사랑 받던 배우들이 다 죽었다. 이렇게 될줄 모르고 너무 쉽게 죽었다. 지금 고민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미국 TV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 수상 기록이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5일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이유미가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했으며,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LA시의회에서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며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는 등 명실상부 전세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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