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화가' 방혜자 화백 별세..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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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로 유명한 재불화가 방혜자 화백이 별세했다.
고인은 생전 "영롱한 한 알의 빛이 되고자 이 세상에 왔습니다. 한 알의 빛으로 세상을 떠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지와 부직포, 흙과 광물성 천연 안료 및 식물성 염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빛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았던 고인은 생전 '빛의 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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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빛의 화가'로 유명한 재불화가 방혜자 화백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16일 유족은 "지난 15일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프랑스 파리 병원에서 고통 없이 빛의 세계로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생전 "영롱한 한 알의 빛이 되고자 이 세상에 왔습니다. 한 알의 빛으로 세상을 떠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故 방혜자 화백은 1937년 경기도 고양 출생으로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61년 첫 프랑스 국비 유학생으로 선정돼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어린시절 개울가에서 본 미묘한 빛에 매료되어 50년간 '빛'에 천착,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왕성한 작업 활동을 선보였다.
한지와 부직포, 흙과 광물성 천연 안료 및 식물성 염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빛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았던 고인은 생전 ‘빛의 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2018년 3월 프랑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제1호로 등록한 샤르트르 대성당 종교 참사회의실에 새로 설치되는 4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에 고인의 작품이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팔순인 2016년 현대화랑에서 '성좌' 개인전 등 프랑스, 한국, 독일, 미국, 카나다, 스웨덴, 벨기에, 스위스,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100여회 전시회를 열었다. 2000년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자랑스런 경기인상. 제2회 미술인의 날 특별상 해외작가상, 201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2012년 한불문화상,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세계를 빛낸 여성 문화예술인 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프랑스인 남편과 아들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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