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한낮 32.8도까지..태풍 난마돌 앞둔 제주 '늦더위'

오미란 기자 2022. 9. 16.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 중인 16일 제주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현재 제주 지점별 일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32.8도, 애월(서부) 31.8도, 제주남원(남부) 30.5도, 표선(동부) 29.7도 등 제주 전역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하늘이 청명하다.2022.9.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 중인 16일 제주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현재 제주 지점별 일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32.8도, 애월(서부) 31.8도, 제주남원(남부) 30.5도, 표선(동부) 29.7도 등 제주 전역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북부)의 경우 체감 기온이 한여름 때와 비슷한 33.3도를 기록할 정도다.

특히 제주(북부), 고산(서부), 서귀포(남부)에서는 전날 이미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까지 관측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 동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제주도로 접근해 옴에 따라 이날 오후 제주도 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차량 운행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난마돌은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 강도 '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후 태풍 난마돌은 18일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19일 오전 1~2시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리는 290㎞다. 이 때 제주도 남동부는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 반경에 든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