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한국 콘텐츠 꽃 피워 영광이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2022. 9. 16. 13: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한국 콘텐츠가 꽃을 피우게 돼 영광이다.”

‘오징어 게임’ 선봉자 황동혁 감독이 한국 콘텐츠 새 역사를 쓰고 금의환향한 소감을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16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 에미상 간담회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순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17일(내일) 개봉한 지 딱 1년이 된다. 황 감독은 “이 순간을 뜻깊은 자리에서 많은 트로피와 수상하신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함께 해 행복하고 영광이다”라며 맞이할 1주년을 짚었다.

황 감독은 작품의 흥행 이유 및 한국 콘텐츠가 제도적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 대해 얘기했다. 그는 “꾸준한 미디어 환경 변화 및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탄생이 큰 인기를 가져다준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문화가 나날이 주목받고 있는 배경에 관해 견해를 공유했다. 그는 “사실 우리는 늘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한국은 수출 위주 나라 아니었나. 그래서 자연스럽게 진작부터 해외시장을 노려왔다. (꾸준히 준비해 온 게) 현재 시점에서 꽃 피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 작품의 퀄리티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다고 본다. 우리는 굉장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다방면의 문제들을 다뤘고, 그 시사점으로 한국 콘텐츠가 사랑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