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韓 작품 퀄리티↑, 미디어 환경 변화로 꽃 피워"

박수인 2022. 9. 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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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채경선 감독이 K콘텐츠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은 9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K콘텐츠만의 가능성과 차별점 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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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채경선 감독이 K콘텐츠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은 9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K콘텐츠만의 가능성과 차별점 등을 짚었다.

황동혁 감독은 "열심히 항상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고 세상에 알리려 노력해왔다. 내수보다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였지 않나. 문화상품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더불어 꽃이 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K콘텐츠가 뭐가 다르다기보다 한국 작품들이 가진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치열하고 다이나믹한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생산되는 내용들이 현대 사회를 반영하고 있어서 더 사랑받고 관심받게 되는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대표는 "이유는 간단한 것 같다. 한국 드라마, 영화, K팝 장르를 전세계인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 같다. 이전에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었다면 갈수록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나라의 분들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것도 큰 몫을 하는 것 같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의 창의성들이 단연코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미술 작업을 하면서 시도했던 것은 새로운 것을 한 번 만들어보자였다. 새로운 것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생각해보면 글 속에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컬러, 공간을 만드는 방식에서 차별점을 두고 표현해보자 생각했다. 글 속에 있는 것들을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 K콘텐츠는 자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율성을 주셔서 무한하게 창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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