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한일 정상, 만나도 단시간 접촉 가능성 커"

이경아 2022. 9. 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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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한일 정상이 참석을 결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일본과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합의 사실이 없다"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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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한일 정상이 참석을 결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대통령실이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일본과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합의 사실이 없다"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리도 "들은 바 없다"며 "왜 그런 발표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 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강제동원 소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 측의 대응이 보이지 않아 정상회담을 열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일본 측의 인식이라며 "한일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미국, 일본과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며 "미일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일본 하야시 외무성 장관은 양자 회담을 하는 쪽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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